• 최종편집 2025-04-05(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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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대책 후원 이사 등이 지난 26일 부산 북구 포도원교회에서 열린 기아대책 후원이사 세미나에서 ‘2025 한국 목회 트렌드’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폭염이 가시지 않은 지난 26일 부산 북구 포도원교회(김문훈 목사)에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이 후원이사들을 한 자리에 모아 세미나를 개최했다.

35년 간 이어온 아름다운 동행


기아대책 후원이사는 기아대책의 떡과 복음 정신에 동의한 목회자, 지역사회 리더들의 후원모임으로 전국 144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세미나에는 총 450명의 후원이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아대책이 구호활동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후원하고 있다.

기아대책 직원들로 구성된 찬양팀은 세미나에서 찬양을 선사했다. 이어 후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감사장 및 감사패가 후원이사들에게 전달됐다. 최창남 기아대책 회장은 “기관을 신뢰하고 맡겨 주신 소중한 후원금을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며 기아대책의 브랜드 가치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후원이사들은 기아대책과 함께해 온 사역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1호 후원이사’인 문강원 원천교회 목사는 “1대 목사가 초창기 이사였고 제가 담임으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이사 바통을 이어받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동안 기아대책과 함께 많은 협력사업을 해왔다. 특히 어린이개발프로그램(CDP) 사역에 있어 좋은 성과가 있었다”면서 “하나님이 원하는 것은 땅끝으로 가는 것인데 기아대책은 이러한 의무를 감당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해준다. 지극히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기아대책 3.0’ 시대 개막


세미나에선 앞으로 기아대책이 나아가야 할 활동 방향에 대한 나눔도 있었다. 급변하는 기술적 상황에 맞춰 기아대책이 NGO 맞춤형 데이터 분석 인프라를 구축하고, 디지털 기술 역량을 강화해 공동체의 변화를 빠르게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는 이른바 ‘기아대책 3.0 시대’로 명명됐다.

아울러 그동안 결연을 통해 개인·가정·지역공동체 단위가 ‘점’으로 구성돼 있었다면 이제는 그 점들이 예수님을 믿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하나로 잇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 회장은 “점들을 하나로 잇는 것이 필요하다. 그들 스스로 지역공동체 자립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며 “35년의 역사를 지닌 기아대책은 수많은 아동들과 결연이라는 축으로 사역이 이어져 왔다. 예수님을 중심에 두고 사역을 해간다면 우리가 초심을 잃지 않을 수 있다. 우리의 정체성을 갖고 한다면 잘함은 쫓아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젊은 세대가 선교사로 파송되는 게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 해외 현지의 전도유망한 인재들을 발굴하고 이들을 지역사회 리더 및 선교사로 성장시키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내년도 목회트렌드 전망


세미나에선 ‘2025 목회트렌드’에 대한 전망도 있었다. 심경미 목사가 연단에 나와 ‘싱글 인 처치’를 주제로 강의를 했다. 비혼 현상이 일반화되고 있는 사회 속에서 교계가 어떻게 사역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사회 미혼율은 2000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34세 청년 2명 중 1명 이상이 독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 목사는 “독신 증가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이제 교계도 독신들의 삶을 존중하고 이들을 위로하고 섬기는 사역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싱글라이프는 삶의 주기 가운데 상대적으로 길거나 짧거나 하는 차이만 있을 뿐, 모든 사람의 삶의 여정 일부”라며 “현재 결혼 상태에 있더라도 언젠가 내가 다시 맞이할 삶임을 기억하며, 싱글들과 함께 삶을 공유하고 이들을 배려하는 싱글 친화적인 교회 분위기와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별한 순서도 마련됐다. 다음 달 26일부터 10월 14일까지 전 세계 10개국 결연 아동 120명이 참가하는 축구행사 ‘2024 호프컵(HOPE CUP)’ 발대식이다.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6년 만에 전 세계 아동들이 다시 한국 땅을 밟게 됐다.

호프컵에 참가한 전 세계 결연 아동들은 축구 경기 뿐만 아니라 문화체험과 후원기업 방문, 한국 청소년들과의 교류 등 다양한 활동들을 경험한다. 기아대책은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각 국가의 지역사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희망친구 기아대책


기아대책은 1989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국제구호단체다.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인증 받아 국내와 북한을 비롯한 전 세계 60여개 국에 기대봉사단을 파견하고 국제개발협력 사업 및 긴급구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24836432&code=23111111&sid1=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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