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05(토)
  • 전체메뉴보기

전체기사보기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스타 선수들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게 될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스타 선수들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게 될까.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0일(한국시간) 독점 보도를 통해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힐랄과 알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두 팀이 손흥민 영입에 5000만 유로(약 751억 원)를 투자할 의향이 있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보도했다. 사우디의 명문인 알힐랄과 알이티하드에는 유럽 무대에서 뛰던 스타 선수들이 즐비하다. 네이마르(산투스)의 전 소속팀으로도 잘 알려진 알힐랄에는 현재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말콤, 세르세이 밀린코비치-사비치, 후벵 네베스, 주앙 칸셀루 등이 있다. 알이티하드에는 토트넘 전 동료였던 스티븐 베르흐베인을 비롯해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파비뉴 등이 뛰고 있다. 두 팀 외에도 사우디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이상 알나스르), 호베르투 피르미누, 리야드 마레즈(이상 알아흘리), 야닉 카라스코, 다니엘 포덴세(이상 알샤바브) 등이 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지난달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다음 시즌까지 동행을 약속했다. 매체는 토트넘과 손흥민의 동행이 이상적이라면서 “구단은 재계약에 열려 있고 손흥민도 토트넘 생활에 행복해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의 관심은 여전하다”며 “5000만 유로의 이적료는 구단이 거부하기 어려울 수 있고 선수에게도 큰돈을 제안하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현재와 미래 사이에서 고민할 토트넘의 모습을 전했다. 매체는 “지난 10년 동안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쌓고 구단 전설이 됐다”면서도 “그를 중심으로 더 오래 팀을 유지하는 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33세인 손흥민의 나이를 언급하며 “지금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만족하더라도 해당 연령의 선수 대부분이 그렇듯 경기력 하락은 불가피하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 나이에 5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할 유럽팀은 없을 것이라며 “토트넘은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라고 선택의 시간이 왔음을 밝혔다. 손흥민의 이탈로 우려되는 사업적인 면도 전했다. 매체는 경기장에 미칠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며 “토트넘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뒤 어려움을 겪었다”며 “손흥민을 대체하기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의견이 엇갈렸다.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하면 1년 연장 옵션이 현실적이라는 의견과 10년을 헌신한 선수에게 걸맞은 대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맞섰다. 여기에 단순 1년 연장이라면 더 일찍 발표해야 했다는 말도 나왔다.
    • 스포츠
    • 스포츠종합
    2025-02-22
  •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적극적인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로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자가 급감한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반면 이 기간 이비인후과 질환의 발생률 변화는 명확한 연구 결과가 없었는데, 호흡기 감염과 밀접한 '삼출성 중이염' 환자도 덩달아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안중호 교수팀은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국내 3개 병원의 이비인후과 질환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유행 기간 삼출성 중이염으로 인해 수술받은 환자 수는 발생 이전 대비 평균 40%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출성 중이염은 고막 안의 공간인 중이(중간 귀)에 삼출액이라는 물이 차는 질환으로 주로 코, 인두, 후두와 같은 상기도(기도 윗부분)의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 상기도 감염이 줄면서 삼출성 중이염의 발생 또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안중호 교수팀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아산병원, 울산대병원, 강원대병원의 환자 데이터를 이용해 삼출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 선천성 이개 누공, 안면 신경 마비 등 이비인후과 질환의 연간 발생률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삼출성 중이염으로 '환기관 삽입술을' 받은 환자는 2019년 893명이었지만 코로나19 유행이 본격 시작된 2020년에는 562명을 기록해 환자 수가 3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483명, 545명으로 2019년 대비 45.9%, 38.9% 감소했다. 코로나19 발생 후 3년간 환자 수는 평균 40%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에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2023년 환기관 삽입술을 받은 환자 수는 779명으로 전년 대비 42.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각종 방역 조치가 해제되고 비염, 이관염 등 감염성 질환이 늘어나면서 삼출성 중이염 발생률 역시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만성 중이염 △선천성 이개 누공 △안면 신경 마비(벨 마비) 발생률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안중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이비인후과 질환의 발생 패턴을 분석한 최초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백신, 각종 방역 조치가 이비인후과 질환에 미친 영향과 연관성을 명확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이비인후과 저널'(Acta Oto-Laryngologica) 최근호에 게재됐다.
    • 뉴스
    • 지구촌
    2025-02-20
  • 尹 참모들의 절망과 연민
    “고개를 들 수 없네요. 미안합니다.” 12·3 불법계엄 사태 직후로 기억합니다. 이 대통령실 관계자의 사과에 용산 대통령실 직원 400여 명의 심정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고 믿었습니다. 당시 한국일보가 취재해 보도한 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참모들조차 계엄 계획을 알지 못했습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말리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연금개혁과 같은 중차대한 성과를 이루기 위해 머리를 싸매던 직원들, 원전·방산 성과를 마무리하기 위해 애쓰던 참모들, 트럼프 2기를 맞아 대외 전략을 고민하던 비서진들. 2024년을 살던 이들 중 불법계엄을 찬성했을 이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2024년 12월 17일)됐습니다. 곧바로 윤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됐지요. 이후 두 달이 지났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섬으로 남아 있는 대통령실은 어떤 분위기일까요. “행정권과 사법권에 비해 입법권이 특별히 남용되고, 남발되고, 과도하게 행사되면서 삼권분립을 근간으로 하는 헌법 헌정질서가 큰 위기에 처해 있다는 인식이 발동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정 실장의 6일 국회 청문회 발언에 대통령실의 기류가 압축돼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여전히 공식적으로는 출입기자들과 접촉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해지는 내부 분위기는 ‘오죽했으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탓’, ‘헌재의 불공정 심리’ 등의 키워드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닙니다. 국민의힘이 계엄 사태 이후 통렬한 반성과 사과를 건너뛰고 민주당의 입법 독재를 겨냥하며 윤 대통령 구명 운동에 나서고 있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대통령실은 당과 입장이 다릅니다. 지지자들의 압박에 시달리고, 당장의 표(이익)를 위해 태도를 바꾸는 의원들과 달리 한국 정치에서 대통령 참모들은 윤 대통령과 이익을 넘어 운명까지 함께합니다. 지금은 용산을 떠나 있는 전직 참모는 “의원들은 언제든 태세 변화를 할 수 있지만 참모는 이 상황이 이해가 되나 되지 않으나 윤 대통령이 복귀할 것을 가정해 준비에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대통령실 내부에선 탄핵 이후 여당 지지율이 상승세로 나타나고 있는 여론조사, 탄핵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나오는 여론조사를 예의주시하며 희망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엔 개인의 안위를 생각하는 것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익명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실에 있는 늘공(늘 공무원)은 부처로 복귀하면 그만이지만 어공(어쩌다 공무원)은 생계와 직결된 문제”라며 “대통령실 내부는 열패감, 분노, 걱정 등이 혼재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대통령실 내부 분위기를 붙잡고 있는 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기억’입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은 과거 탄핵 이후 보수 진영이 풍비박산한 기억 때문에 뭉치고 있다면, 대통령실은 과거 청와대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을 너무 안이하게 대응했다는 후회로 괴로워하고 있다.”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일치로 탄핵 소추안을 인용했을 때 TV로 이 장면을 지켜보던 청와대 고위 참모들은 서로 얼굴만 바라본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예상도 못했고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도, 참모도 아무 소리 내지 못하고 파국을 맞았다. 주변을 놓친 대통령, 그걸 막지 못한 참모들의 책임이지만, 이른바 찍소리조차 하지 못했다.” 당시 청와대 직원의 기억입니다. 이 시점에 대통령실 참모 면면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남동 관저에서 체포되기 전, 밤새 윤 대통령 곁을 지켰다는 참모들 이야기입니다. ‘누군 의리가 있네, 없네’, ‘누군 불법계엄을 옹호하네, 마네’의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참석자 면면을 다 소개하진 않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건 한때 용산의 비선이라고 지적됐던 ‘김건희 라인’ 참모보다는, 공통분모가 있는 참모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장순칠 제2부속실장, 정호윤·정호성 시민사회수석실 2·3비서관, 그리고 탄핵된 윤 대통령을 보필하고자 사표를 낸 최진웅 전 국정메시지비서관 등이었습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 탄핵을 바로 옆에서 경험했던 인물들입니다. 그날의 상황을 지켜본 한 관계자는 “계엄에 대한 평가를 떠나 현직 대통령 체포를 앞두고 도리를 다하자는 연민 같은 게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알려진 대로 윤 대통령은 당일 새벽 직접 버터에 구운 식빵에, 베이컨과 달걀프라이를 넣고 케첩을 바른 샌드위치를 이들에게 직접 대접했고, 부탁도 하나 남겼다고 합니다. “내가 없어도 관저에 자주 종종 와 달라.” 김건희 여사를 돌봐달라는 취지였다고 참석자들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묵묵하게 윤 대통령 곁을 지키는 참모 몇몇이 부각되고 있는 게 대통령실 어공들의 분위기를 다잡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분명 대통령실의 대응도 과거 박근혜 정부 청와대와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대통령실은 불법계엄 사태 이후 15일 현재까지 탄핵 국면에서 나온 야당 정치인들의 주장, 혹은 관련 기사와 관련해 9차례 공개적으로 반박 입장을 냈고, 언론사와 정치인들을 상대로 6차례 형사 고발을 진행한다는 공지를 냈습니다. 이슈에 대한 반박 입장문이 처음 나온 건 지난해 12월 31일, 첫 고발은 지난 1월 3일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부정 선거론’, ‘민주당 독주’ 등을 주장하며 불법계엄이 정당했다고 강변하기 시작한 뒤 보수 여론이 결집하고 야당의 지지세가 하락하기 시작한 시기와 겹칩니다. 물론 대통령실 내 다수 직원들은 여전히 참담함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는 분위깁니다. 대통령실도 로키 전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매일 비서실장 주재 참모 회의를 열고 회의 내용에 따라 수석실마다 별도 회의를 하기도 합니다. 이때 일부 강성 참모들은 탄핵 반대 여론에 호응해 대통령실도 이제 적극 나서자는 의견을 개진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수의 참모가 ‘일반 여론을 감안해 자중해야 할 때’라는 취지로 막아선다고 합니다. 한 관계자는 “계엄을 옹호할 수 없다는 건 안다”면서도 “그러나 수사나 헌재 심리 과정에 대한 지적, 야당의 무책임한 독주에 대해서는 분명 공론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뉴스
    • 한국
    2025-02-15
  • 佛르몽드 "한국 '실패한 쿠데타'에 무속인 개입"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실패한 쿠데타'로 칭하며 이 과정에 개입한 무속인들의 역할을 주목했다. 르몽드는 14일(현지시간)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그 부인이 무속인들에게 조언 구하기를 좋아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는 과정에 무속인들이 개입한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르몽드는 우선 '12·3 비상계엄 사태'를 사전에 모의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장악과 직원 체포 등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을 언급했다. 르몽드는 "'안산 보살'이라는 이름으로 무속인으로 활동한 노씨는 후임 정보사령관에게 연락받고 윤 대통령의 계엄에 가담했으며, 자신의 무속적 인맥을 활용해 작전의 성공을 보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가 다른 무속인 '비단 아씨'에게 조언을 구해 군의 잠재적 배신자를 색출했다는 점도 소개했다. 르몽드는 '건진 법사' 전성배 씨 역시 "오랫동안 김건희 여사와 그의 문화 이벤트 회사인 코바나 컨텐츠에 조언해왔다"며 심지어 그가 윤 대통령에게 대선 출마를 설득한 인물로도 알려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무속인 '천공'을 두고는 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 그가 "우리는 열흘에 한 번 정도 만난다"고 자랑했다며, 이 때문에 대통령의 '멘토' 또는 '라스푸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르몽드는 보도했다. 라스푸틴은 러시아 제국 황제 니콜라이 2세의 황후에게 깊은 영향을 끼친 수도승이다. 윤 대통령이 대선 기간 손바닥에 임금을 뜻하는 '王'이라는 글자를 적고 다니고,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국방부로 옮기기로 한 것도 천공의 조언에 따른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르몽드는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지도자가 무속에 의지하는 건 예외적인 일이 아니다"라며 "과거 권위주의 대통령이었던 박정희는 독재 권력을 부여한 1972년 10월17일의 계엄령을 선포하기 전 무속인의 점괘를 참고했다"고 예를 들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대선 승리를 위해 무속인의 조언에 따라 부친 묘를 이장했고, 박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무속적 상징물을 착용하라고 떠민 측근 최순실씨(개명 후 최서원)의 영향 아래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르몽드는 이어 "한국의 샤머니즘인 무속은 불교와 유교, 도교 이전부터 존재한 고대 신앙"이라며 "한국 정부는 약 30만명∼40만명의 무속인이 활동 중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한국에서는 미래나 취업, 주거지 마련 등을 고민하는 젊은 층 사이에서 다시 무속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난해 개봉한 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가 1천200만 관객이라는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뉴스
    • 지구촌
    2025-02-14
  • 중도층 10명 중 3명 "이재명·김문수 절대 지지하지 않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야 대권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중도층 응답자로만 좁혀보면 비호감도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 3분의 1 이상이 이 대표와 김 장관에 대해 '절대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변한 것이다. 정당 지지율이 여야 모두 40% 안팎으로 굳어지는 상황에서 만약 조기 대선으로 국면이 바뀐다면 이들 중도층의 선택이 승부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갤럽이 11~13일 전국 성인 1,004명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정계 주요 인물별 대통령감 인식'이다. 여야 주요 대선주자 7명에 대해 △적극 지지 △지지 의향 △지지 비의향 △절대 반대 △모름 등 인식을 처음으로 물어봤다. 이재명(41%) 오세훈(29%) 김문수(28%) 홍준표(25%) 김동연(22%) 한동훈(19%) 이준석(13%) 등 순으로 지지(적극 지지+지지 의향)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지지 비의향+절대 반대) 기준으로는 이준석(78%) 한동훈(72%) 홍준표(68%) 오세훈(61%) 김동연(60%) 김문수(58%) 이재명(53%) 등 순으로 집계됐다. 여야 지지층이 결집한 만큼, 지지와 반대 기준으로는 기존 호감 여부와 비슷한 수치다. 하지만 이념 성향별로 세분화하면, 중도층의 경우 여야 1위 주자에 대한 인식이 달랐다. 자신을 '중도'라고 답한 응답자의 35%가 이 대표에 대해 "절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같은 당 김동연 경기지사의 경우 '절대 반대' 응답이 17%에 그쳤는데, 이보다 두 배가량 높은 셈이다. 김 장관도 비슷하다. 중도층의 34%가 '절대 반대'라고 응답했는데, 오세훈 서울시장(27%)보다 상당 폭(7%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 대표의 경우 중도층의 '적극 지지'도 24%로 높게 나타난 반면 김 장관은 9%에 그쳤다. 허진재 한국갤럽 여론수석은 "매우 싫다거나 매우 좋다는 응답을 잘 안 하는 게 일반적인 특성"이라며 "두 사람이 극단에 있다고 보는 중도층 여론이 강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양 진영은 결집하고 있다. 정당 지지율에서 국민의힘 39%, 민주당 38%로 나타났다. 계엄 이후인 12월 3주 48%(민주당) 대 24%(국민의힘)까지 크게 벌어졌는데, 1월 2주 차부터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이다. 한국갤럽은 "비상계엄 이후 현재까지 정당 지지율 양상은 8년 전 탄핵 정국과 확연히 다르다"고 진단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성 여론은 57%, 반대 여론은 38%로 조사됐다. 지난 조사(찬성 59%, 반대 36%) 때와 별반 차이가 없다. 탄핵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야당 때문·발목 잡기·줄탄핵'이 37%로 높게 나타났다. 윤 대통령 측 주장이 상당 폭 반영된 셈이다. 이어 '계엄 정당·대통령 고유권한'은 13%, '탄핵 사유 아님'은 10%로 집계됐다. 반면 탄핵 찬성 이유로는 '비상계엄 선포'가 30%로 가장 많았고, 헌법 위반·불법(10%), 내란(9%) 등 순으로 나타났다. 탄핵이 인용될 것이라고 보는 응답은 59%, 기각될 것이라고 보는 응답은 32%로 조사됐다. 헌법재판소에 대해서는 52%가 신뢰한다, 40%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뉴스
    • 한국
    2025-02-14
비밀번호 :